열여덟 어른 드러내기
아름다운재단 김성식 매니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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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Table Talk를 통해 선배 자립준비청년의 경험과 의견을 소개했습니다(자립전문가 신선, 브라더스키퍼 김성민). 자립준비청년의 어려움과 해결 단서를 다뤘으니, 이번 호에서는 다른 관점의 얘기를 해보려고요. 오늘은 매개자로서 자립준비청년을 드러내고, 변화를 촉진하는 사람을 만나봅니다. '어떻게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공감을 끌어낼 수 있었을까?', '공감과 설득을 위한 콘텐츠는 어떻게 기획할까?' 등의 궁금증을 안고 만났습니다. 자립준비청년, 보호(종료)아동 용어가 익숙하지 않다면 지난 인터뷰를 예습해 주세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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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기획/진행했던 캠페인을 소개해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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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슈퍼맨> 캠페인은 공익 제보자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목적이었다. 공익제보자는 자신을 용기 있거나, 대단한 사람으로 생각않는다. 대부분 양심에 찔려서 얘기한다. 그러나 사람들은 공익제보자를 영웅화하며, 이런 영웅이 많아지길 기대한다. 공익제보자의 영웅화 보다는, 당연한 사실을 당연하게 말할 수 있는 사회가 중요하다는 의미를 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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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을 잊어도>는 치매 어르신을 지원했던 캠페인이다. 치매 어르신은 자신의 이름을 가장 먼저 잊고, 이후 자녀의 이름을 잊는다. ”엄마 내 이름이 뭐야?”, “그러면 엄마 이름은?”라고 물었을 때 대답할 수 없는 상황이다. 치매를 슬프고 절망스러운 것으로만 바라보기보다 치매라는 질병을 경험하는 당사자와 가족을 바라보고자 했다. 치매 어르신들의 존재 자체만으로도 소중하다는 의미를 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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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할게 우토로>는 일본의 ‘우토로’라는 조선인 마을과 역사를 기억하자는 취지다. 우토로는 일제 강점기 군 비행장 건설에 동원되었던 조선인들이 살던 마을이다. 해방 후에도 고국으로 돌아갈 돈 없던 조선인들이 우토로에 남았으나 2000년 퇴거 통보를 받는다. 한국 정부와 민간단체가 토지매입 모금운동을 진행한 끝에(2005~2012년) 우토로 마을 토지의 1/3를 매입했다. 그리고 우토로 평화기념관 건립을 위한 <기억할게 우토로> 캠페인을 진행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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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중인 <열여덟 어른> 캠페인은 무엇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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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캠페인이다. 아름다운재단은 20여 년 넘게 자립준비청년 사업을 했다. 그러나 사회는 자립준비청년을 여전히 잘 모른다. 알더라도 동정과 편견의 대상으로 바라보거나 부정적으로 여긴다. 2019년쯤 건강한 시선으로 자립준비청년의 존재를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 캠페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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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열여덟 어른> 캠페인을 시작한 후 반응이 뜨거웠다. 2021년에는 정부에서도 관심을 가졌고, 자립준비청년 지원강화 방안이 발표됐다. 그러나 우려가 있었다. 지원금을 상향한다고, 지원 연령대를 확대한다고, 공공후견인 제도를 만든다고 자립이 완성되지는 않는다. 정책 발표후, 할 일은 다했다는 사회적 분위기가 감지되더라. 그러던 중 광주에서 자립준비청년 2명이 스스로 삶을 마감했다. 매스컴의 관심은 더 뜨거워졌고, 정부는 당황했다.
보육시설 종사자의 말 한마디에도 자립준비청년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좌우된다. 절망적으로 받아들일지, 희망적으로 받아들일지 말이다. 정책을 넘어 자립을 어떻게 봐야 하는지, 상황은 어떤지, 지원은 어떤 관점과 철학을 가져야 하는지 숙고해야 한다. 문제를 다양한 측면에서 살펴보고 깊게 고민해야 한다. 짧은 기사나 인터뷰만으로는 알 수 없는 것을 나누고 해결의 실마리를 같이 고민하자는 취지에서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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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립준비청년의 비극적 선택 후 많은 관심과 지원이 쏟아졌다. 달라진 점과 달라지지 않은 점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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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준비청년 문제 해결 이슈에는 반대 의견이 없다. 모두 관심을 두고, 지원에 찬성한다. 자립준비청년의 어려움과 지원의 당위성을 설득하지 않아도 됐다. 이전에는 정책 개선, 경제적 지원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당사자 관점’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당사자의 관점이 빠진다면 정책이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달라지지 않은 점보다는 조금 더 필요한 지점이라는 표현이 적당하겠다. 예를 들어 자립준비청년이 장학금 500만 원을 더 받았다고 “이젠 더 잘 살 수 있어요.”라고 얘기하지 않는다. 안정적인 인간관계 속에서 스스로 이루고 싶은 꿈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잘 살고 싶다는 의지를 보이며 실행한다. 거대 담론처럼 느낄 수 있지만 결코 먼 이야기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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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선이 필요한 요소를 구체적으로 지적하자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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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 수당을 신청하고 받는 과정에서 당사자 스스로 수령을 거부하거나 수당을 받으며 자괴감을 느끼는 친구들이 있다. 지원사업은 여전히 불쌍한 아이를 돕는 관점에서 설계된다. 당사자의 감수성에 대한 고려가 없다. 돈을 주면 무작정 청년이 좋아할 거라고 생각한다.
다른 예를 들어보자. 후원자는 ‘자립준비청년에게 좋은 어른이 필요하다’ , ‘정서적으로 취약하다’라는 얘기를 듣고 좋은 어른이 되고자 선의로 접근한다. 그러나 ‘사랑이 부족하니 저를 보듬어 주세요’, ‘멘토가 되어주세요’라고 요구하는 청년은 없다. 오히려 안 만나고 싶어 한다.
자립청년 지원사업시 신청 미달될까봐 사업을 설계하지 못한다는 얘기도 들었다. 과연 지원이 충분하고, 부족한 지점이 없어서일까? 아니다. 자립준비청년임을 증명하고, 힘든 삶을 얘기하고, 지원금을 잘 쓰겠다고 얘기하는 경험이 싫은 것이다. 이 지점을 이해 못 하고 ‘도움이 필요없구나’ 혹은 ‘시급하지 않구나’라고 오해 한다.
여전히 우리의 시선은 시혜, 동정에 머물러있다. 당당하게, 당연한 권리를 요청하듯이 수당과 후원금을 요청하고, 받을 수 없을까? 이런 것이 작지만 중요한 관점과 철학을 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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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호아동을 바라보는 대중의 스테레오타입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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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덟 어른>의 슬로건이 ‘동정도 편견도 아닌 보통의 청춘으로 봐주세요’다. 미디어에서는 보호아동을 ‘고아 새끼’로 자주 표현한다. 범죄자 혹은 야망가의 캐릭터로 소비되기도 한다. 대다수가 동정의 시선으로 보호아동을 바라보는 것도 문제다. 우리는 타인의 슬픔과 아픔을 너무 쉽게 여기고 말한다. 자립준비청년을 향한 과도한 동정과 호의는 선한 의지일지라도 부담이나 상처가 될 수도 있다. 지나친 동정이 싫어서 자립준비청년임을 밝히지 않는 청년도 있다. 자신이 보육원 출신임을 평소 알고 지낸 친구에게 밝혔더니 다가와서 엉엉 울었다더라. 물론 상대의 반응에 감동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다수의 자립준비청년은 내가 너무 불쌍한 사람 취급을 받는 것을 싫어한다. 보육원에서 살았다는 것을 밝히기 꺼리는 이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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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의 편견을 조사하고, 미디어 종사자 및 대중의 인식 변화를 촉구한 손자영 캠페이너 © 아름다운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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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번 상대를 세심하게 고려하면서 돕기는 힘들지 않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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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가기 조심스러운 게 사실이다. 내가 또 실수한 것은 없을까 항상 조심스럽다. 그러나 시대적 흐름이다. 조금 더 감수성이 필요한 시대다. 특히 다양성의 허용이 적은 우리나라의 환경에서는 더욱 중요하다. 한국 사회는 스스럼없이 사적인 질문을 던진다. 자립준비청년은 보통의 지점에 맞추기 위해서 거짓을 만들 수밖에 없다. 그래서 당사자들은 아버지의 가짜 프로필, 예컨대 45세 자영업자, 지금은 멀리 출장 중이라서 나 혼자 살고 있음 등의 거짓을 만든다. 없는 존재를 만들면서 비밀이 하나 더 생기고 마음에 짐이 생긴다. 그러니 어떤 말과 행동에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이 있다면, 같이 고민하고 바뀌어야 하는 시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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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통의 자립준비청년을 캠페이너로 설정한 이유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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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이 자립준비청년을 대신해 이야기를 전달하니 설득력도 낮고, 공감도 힘들었다. 무엇보다 ‘불쌍하고 힘들고 어려우니까 도와주세요’라는 말 외에는 전할 말이 없었다. ‘왜 당사자가 직접 얘기하면 안 되지?’ 생각했다. 자립준비청년의 잘못도 아닌데, 왜 가명을 쓰고, 얼굴을 가리고 언론에 노출할까? ‘빈곤 포르노’ 류의 불쌍한 연출이 아닌 당사자가 당당하게 얘기할 수 있는 캠페인을 구상했다.
자립준비청년 당사자를 직접 내세우자고 기획했으나, 그런 당사자가 있느냐는 별개의 문제였다. 재단 장학생 중 후배를 돕는 활동을 하는 친구, 블로그를 운영하며 자립 정보를 공유하는 친구 등 4명을 만났다. 만나기 전, 절대 설득하지 말자고 다짐했다. 우리의 방향을 전달하고 같이 할 수 있으면 같이 하자고 얘기했다. 4명 모두 한다고 했다. 본인이 받은 도움을 타인에게 전달하고 싶어 했고, 다른 자립준비청년에게 도움이 될 정보/경험을 나누고 싶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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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사자와 유사한 환경의 롤모델을 홍보대사, 앰배서더 역할로 내세울 수도 있었을 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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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단계에서는 비슷한 이야기가 있었으나 결국 성공한 롤모델은 섭외하지 말자고 결론지었다. 하나의 스테레오타입화 될 거였다. 불쌍하게 보이지 말자고 했던 캠페인이 ‘성공해야 해’ 혹은 ‘너희도 이렇게 돼야 해’와 같은 메시지로 귀결되어서는 안 되었다.
한 명의 모델이 아닌 다양한 자립준비청년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 10명이면 10명 그대로의 자립준비청년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힘들면 힘든 대로, 고민 중이면 고민 중인 대로, 잘하면 잘하는 대로 그냥 다 보여주면서 보통의 청춘임을 드러냈다.
‘당사자 캠페이너’라고 이름 붙였지만, 특별한 모델을 만들려는 의도는 없었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당당하게 오픈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당사자 캠페이너가 당사자는 세상에 발언하면 안 된다는 인식에 균열을 냈다. 이후 당사자들이 자기를 표현하고, 스스로를 드러내는 경우가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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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 캠페이너는 스피커 역할을 넘어 각자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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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당사자가 자신의 이름을 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으로 기획했다. 그러나 어떤 프로젝트를 할지를 미리 정하지는 않았다. 당사자가 삶의 이력과 문제를 밝히고, ‘저는 보통의 청춘이에요’라고 발언하는 것만으로는 의미가 없다. 증명도 공감도 할 수 없다. 그들의 구체적인 활동 과정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 프로젝트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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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사자 스스로 프로젝트를 모두 진행하는 것이 가능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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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마다다 백업하는 매니저, 간사가 있다. 그러나 중요한 원칙이 있었다. 우리가 기획한 후 언제까지 해오라고 전달하는 방식은 취하지 않았다. 당사자 캠페이너가 주체가 되어서 기획안을 작성하고, 문서/연락/ 계약 등의 보조를 재단 직원이 보완하는 방식이었다. 실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캠페이너가 자기 생각과 메시지를 얘기하도록 하는 것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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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페인의 성과는 '당당하게 자신을 오픈하는 당사자들이 많아지는 것'이라고 말했고, 마지막 퍼즐은 당사자가 풀어야 한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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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준비청년 지원의 목적은 자립준비청년이 인생을 잘 살게 하는 것이다. 인생을 잘 살게 하기 위해서는 외부 요인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약간의 기회와 기반을 제공할 수는 있으나, 본인이 주저앉으면 대신 일으켜 줄 수 없다. 결국 본인이 오픈하고, 스스로 당당하게 얘기하는 순간이 올 것이고, 이겨내야 하는 순간이 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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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영리 마케터/기획자에게 필요한 기술은 무엇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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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결국 자신의 생각이다. 단순한 스킬은 더 잘하는 사람에게 부탁할 수도 있고, 외부 자원을 활용할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자기 생각이고, Why라는 질문이다. 보통 어떤 캠페인이 잘된다고 하면 벤치마킹에 급급한다. 그러나 따라 하는 것만으로는 창의성이 나올 수 없다. 캠페인을 하는 목적과 이유를 깊게 고민해야 창의성과 차별성이 나온다.
‘열여덟 어른’의 Why는 ‘왜 당사자가 말하면 안 되지’, ‘왜 자립준비청년을 향한 인식이 변하지 않지’였다. 당사자가 진행하는 프로젝트의 종류,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와 관계없이 이 친구들이 당당하게 보여지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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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비영리 콘텐츠의 조건은 뭐라고 생각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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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 콘텐츠는 어렵다. 어그로도 안 되고 곡해도 안 된다. 소재는 정해져 있고, 재미로만 접근할 수도 없다. 나도 답은 모른다. 영리보다 더 어렵고, 다른 것을 만들어야 한다, 이 정도만 안다.
여전히 클리셰에 빠진 비영리 콘텐츠가 많다. 좋은 일이고,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일이기에 우리가 이야기하면 많은 사람이 봐줄 것이라고 착각한다. 아니다. 잠깐을 봤을 때 눈을 잡을 수 있는 콘텐츠여야 한다. 힘들여서 읽지 않아도 되는 콘텐츠여야 한다. 비영리 콘텐츠를 여러 개 놓고 우리 것을 읽어주는 것이 아니다. 수많은 영리 콘텐츠 사이에서 우리 것을 봐주기를 바라면서 제작하고 송출해야 한다. 비영리 영역에서 많이 간과하는 요소다.
모금이 마케팅/캠페인의 목적일 수는 없다. 공감하는 사람이 참여할 수 있게 하는 수단이 모금이다. 정책 변화, 인식 개선, 신뢰 획득 등 각각의 목적이 모금으로 치환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글 | 최성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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